터키는 시리아에서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1)

터키는 시리아에서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1)

- 자연은 공백을 혐오한다. 그런데 이것이 시리아 킬링필드에서는 결코 더 이상 진실이 아니다.

- 에르도안. 시리아 수니파 이용 시리아 북부를 지배하려 해

- 아랍 세계의 절대권력 술탄이 되려는 에르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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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Turkey Trying to Achieve in Syria?

터키는 시리아에서 무엇을 달성하려고 하나?

 

Erdoğan is attempting to cement his political legitimacy among Syrian Sunnis by portraying himself as their savior.

 

에르도안은 스스로를 구세주라 묘사함으로써 시리아 수니파들 사이에서 그의 정치적 정당성을 강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Ahmet S. YaylaColin P. Clarke

 

April 1, 2018

 

Nature abhors a vacuum, and this is never truer than on the Syrian killing fields.

자연은 공백을 혐오한다. 그런데 이것이 시리아 킬링필드에서는 결코 더 이상 진실이 아니다.

 

With the Islamic State’s surviving fighters relegated to small pockets of the most austere bastions of the Syrian desert, the Turkish army likely sees an opportunity to capture Syria’s northern border, in order to project power, consolidate territory and expand its own sphere of influence throughout the near abroad.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의 생존 전투원들이 시리아 사막의 가장 까다로운 요새 중 작은 일부 지역으로 퇴각하면서 터키군은 시리아의 북부 국경을 장악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볼 가능성이 있다. 이는 힘을 보여주고 영토를 통합하고 또한 터키 국경 인근 전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Turkey’s latest Syrian military incursion, dubbed “Operation Olive Branch,” was launched in mid-January against the People’s Protection Units (YPG) in the border city of Afrin, one of Syria’s autonomous cantons. Turkey’s objective was to deny the YPG a continuous corridor in the hilly northern Syrian border, where terrorist cadres have traveled back and forth unmolested since the onset of the Syrian Civil War. While the Turkish military and the Turkish-backed Free Syrian Army have advanced considerably to surround Afrin, and entered the city center on March 18,  the fifty-eighth day of the operation, many lives have been lost, including several dozen Turkish soldiers, over a hundred Free Syrian Army members and some three thousand YPG fighters, according to official Turkish statements.

 

터키의 최근 “올리브 가지 작전”(Operation Olive Branch)이라 불리는 시리아에 대한 군대 투입은 시리아의 자치주 중 하나인 아프린(Afrin)의 국경 도시에 있는 인민수비대(YPG)에 맞서 1월 중순에 시작되었다. 터키의 목적은 시리아 내전(the Syrian Civil War)이 시작된 이래로 테러조직의 지휘부가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다니던 시리아 북부 국경의 구릉지대에 있는 종주지역(긴 지역)을 인민수비대가 장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터키 군과 터키가 지원하고 있는 자유시리아군(Free Syria Army)이 아프린을 포위하기 위해 상당히 진격하고 작전 58일째인 3월 18일에는 아프린 중심까지 입성했지만 수십 명의 터키군과 100 여명의 자유시리아군 및 약 3천 명의 인민수비대원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터키 정부는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Media observers of Turkey’s incursions argue that the country’s president, Recep Tayyip Erdoğan, aims to mobilize his base at home with a “glorious little war” and to boost his cachet among surviving jihadist groups in the Middle East by directly countering the YPG, while indirectly challenging the United States by portraying himself as a leader willing to stand up to Washington.

 

터키의 침공에 대한 언론 관계자들은 레세프 타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영광스러운 작은 전쟁"으로 국내의 그의 기반을 집결시키고 인민수비대와 직접 교전을 함으로써 중동지역에 남아 있는 지하드 조직들 사이에서 자신의 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자신을 미국과도 기꺼이 맞서는 지도자로 묘사함으로써 간접적으로 미국에 도전한다.

 

For years, Erdoğan and Turkey’s National Intelligence Organization (MIT) have expressed tacit support for Sunni groups, including some of their more extreme elements, in an attempt to isolate the Marxist-friendly YPG in Syria. The logic is simple: Turkey seeks to dominate northern Syria by using its local Syrian Sunni populations, even radical ones, as proxies.

Is such a plan viable? It is for Erdoğan.

 

수년간 에르도안 대통령과 터키의 국가정보기구(MIT)는 시리아에서 친마르크스주의자들인 인민수비대를 고립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다 극단적인 방법을 포함해 수니파에 대한 암묵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논리는 간단하다. 즉 터키는 현지 시리아 수니파, 심지어는 급진적인 수니파조차도 대리인으로 이용함으로써 시리아 북부를 지배하려 하고 있다. 그러한 계획이 실행 가능한가? 그것은 에르도안을 위한 것이다.

 

There are 3.5 million Syrian refugees in Turkey. Most of the refugees are Syrian Sunni Arabs who are beholden to Erdoğan for granting them refuge. For example, on February 9, more than sixty representatives of Syrian Arab tribes carried out a demonstration to support the Afrin operation by chanting slogans such as “Turkey will save Syria” in Mersin, Turkey. Many of them also see the YPG as an enemy of their faith.

 

터키에는 35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있다. 대부분의 피난민들은 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해 준 에르도안에게 신세를 진 시리아 수니파 아랍인들이다. 예를 들어, 2월 9일 60여 명이 넘는 시리아계 아랍 부족 대표자들은 메르신(Mersin)에서 “터키가 시리아를 구할 것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아프란 작전을 지지하는 시위를 했다. 그들 중 상당수는 인민수비대를 그들 신앙의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

 

Although the YPG administration insists it has evolved beyond the Marxist ideology of its founder, Kurdistan Workers’ Party (PKK) leader Abdullah Öcalan, many in the region note the markers of Marxist-Leninist teachings in the YPG’s current ideology. Neither can the Syrian Arab asylees return to homes and land controlled today by the Syrian Democratic Forces (SDF), currently the chief ally of the U.S. military. Further complicating the relationship is the longtime problem of forced military conscription of Arab teens into the ranks of the SDF, and lingering mistrust between the YPG Kurds and the Arabs.

 

비록 인민수비대 행정부가 창립자인 쿠르드 노동자당(Kurdistan Workers’ Party, PKK)의 압둘라 외잘린(Abdullah Öcalan) 지도자의 마르크스주의 이데올로기를 넘어 발전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많은 지역에서 인민수비대의 현재 이데올로기에는 맑스-레닌주의를 교육의 지도자들을 주목하고 있다. 시리아계 아랍 망명자들은 현재 미군의 최고 동맹인 시리아민주군(SDF)에 의해 현재 통제된 집과 땅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그러한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아랍 십대들을 시리아민주군으로 강요된 징병제와 인민수비대 쿠르드인들과 아랍인들 사이의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오랜 불신의 문제이다.

 

Many Arabs also have recently started to voice their true feelings about the YPG-controlled SDF, For instance, an Arab schoolteacher in Manbij, Syria, recently claimed that “most Arabs in the town were unhappy with what they see as a Kurdish government, but were afraid to speak out for fear of arrest,” according to a New York Times report.

 

많은 아랍인들 또한 최근에 인민수비대가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민주군에 대한 그들의 진정한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뉴욕 타임즈 (New York Times)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의 만비즈(Manbij)에 있는 한 아랍계 교사는 최근 “그 마을의 대부분의 아랍인은 그들이 쿠르드 정부로 여겨지는 것에 불만스럽지만 체포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입밖에 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urkey has built a network of influence over the Salafi-jihadi groups in Syria including Hayat Tahrir al-Sham, an Al Qaeda spin-off that controls the jihadi stronghold of Idlib, a territory with over two million inhabitants. The Erdoğan administration has been providing logistic support to jihadist groups since 2011, which Ahmet Yayla observed firsthand as a counterterrorism police chief on the border of Sanliurfa.

 

터키는 2백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인 이들리브(Idlib)와 같은 지하드 거점도시를 지배하고 있는 알카에다 조직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 샴(Hayat Tahrir al-Sham)을 포함한 시리아 내에 있는 살라피-지하드(Salafi-jihadi) 조직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에르도안 정부는 2011년 이후 지하드 조직들에게 물자를 지원해주고 있다. 아흐메트 얄라(Ahmet Yayla)는 산느르우르파(Sanliurfa)의 국경에서 대테러 대책반 경찰서장으로서 직접 목격했다.

 

The Syrian campaign empowers Erdoğan’s supporters, many of whom have been trying to portray him as the leader of the Islamic world—an idea taken seriously by certain Sunni constituencies in Syria and the broader region. They warmed to him when he supported the Muslim Brotherhood takeover of Egypt after the so-called Arab Spring. Demonstrators in front of the White House shouted, “Recep Tayyip Erdoğan, true leader of Ummah,” while protesting President Trump’s December announcement that the U.S. embassy in Israel would move to Jerusalem.

 

시리아 전략은 에르도안의 지지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다. 그들 중 상당수는 에르도안을 이슬람 세계의 지도자로 묘사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이런 생각은 시리아와 더 넓은 지역에 있는 특정 수니파 선거구의 지지자들에 의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들은 소위 아랍의 봄(Arab Spring) 이후 이집트를 무슬림 형제단이 차지하는 것을 지지했을 때 그를 지지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2월 이스라엘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이라고 발표에 항의하는 백악관 앞에서 시위자들은 “레세프 타이프 에르도안, 진정한 움마(Ummah)의 지도자”라고 외쳤다. (편집자 주 : 움마는 이슬람 공동체를 말한다)

Turkish proxies, including Turkish aid agencies and Turkish intelligence agents in Syria, have been invoking the historical concept of the caliphate among Sunni populations with the help of hard-line jihadists, local imams and sheikhs, while suggesting that Erdoğan is akin to a modern-day caliph, a leader over the entire Islamic world. For example, it was recently reported that “by early 2017 education, healthcare and religious institutions in northern Aleppo had largely come under the control of Diyanet, the Turkish Directorate of Religious Affairs, and a network of NGOs under its influence.”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터키 원조 기관들과 정보 기관원들을 포함해 터키 정부의 대리인들은 강경노선의 지하드, 현지 이맘(imams, 이슬람 성직자들), 셰이크(sheikhs, 종교 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 수니파 사이에서 칼리프(caliphate, 통치자)라는 역사적인 개념을 언급하며 에르도안은 전체 이슬람 세계의 지도자인 현재의 칼리프와 흡사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17년 초 이미 알레포(Aleppo) 북부 지역의 교육, 의료 및 종교 기관들은 터키공화국 이슬람종무청(the Turkish Directorate of Religious Affairs) 디야넷(Diyanet)과 디야넷의 산하 비정부기관 네트워크의 통제하에 대부분 놓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