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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대한항공 차녀 ‘갑질’ 일파만파.. 두 자매 경영일선 사퇴

뉴욕타임스, 대한항공 차녀 ‘갑질’ 일파만파.. 두 자매 경영일선 사퇴 


-조양호 회장 사과문, 두 자매의 사퇴와 전문 경영인 도입 발표
-한국 재벌 기업의 갑질 논란, 한국 사회의 병든 구조 드러내
-한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 이유로 재벌의 가족 지배구조 당연시


2014년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회항’에 이어 동생인 조현민 부사장이 광고대행사 직원과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모욕적인 언사와 횡포를 부린 사건으로 소위 대한민국 최상위층 재벌 가문의 갑질 논란에 대한 대중적 분노가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2일자 ‘Korean Air Heiresses, One Known for ‘Nut Rage,’ Lose Their Jobs-“땅콩 회항” 장녀 포함 두 자매 대한항공 경영진에서 물러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한항공 재벌 가문의 갑질 논란을 다루었다.


뉴욕타임스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대한항공의 상속녀인 조현아 조현민 두 자매의 예를 들며 “재벌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가족 운영체제 대기업으로서 국가 경제를 장악하는 기업들의 운영진들이 종종 법 위에 군림하는 듯 행동한다”고 지적하며 한국 사회에서 거센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고 전한다.


뉴욕타임스는 4년 전 그 유명한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경영진에서 물러난 당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갑질 횡포를 언급했다. 1등석 좌석에서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째 주었다”는 이유로 미친 듯 화를 내고 서류를 던지며 무릎을 꿇게 만들고 항공기를 되돌려 승무원을 내리도록 지시를 한 사건이다. 조현아 씨는 기내 안전법 위반으로 수개월 간의 수감생활을 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경영에 복귀했다.


기사는 또, 조현아의 여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마케팅 전무가 광고대행사와 회의 도중 모욕적인 언사와 물을 뿌린 폭력혐의 및 업무방해죄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대한항공 오너 가족의 갑질 논란에 대한 내부 고발자의 녹취록과 음성 파일 및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파장은 더욱 커졌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조 씨 일가의 관세 회피와 외국 사치 물품에 대한 밀반입 제보로 그에 따른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경찰과 관세청이 사무실과 집을 수색했다고 전한다. 


기사는 한국 사회에서의 대중적 분노가 커지자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하며 두 자녀의 경영 일선 사퇴와 전문 경영인 도입을 발표하게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스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s://nyti.ms/2K7K3nU



Korean Air Heiresses, One Known for ‘Nut Rage,’ Lose Their Jobs

“땅콩 회항” 장녀 포함 두 자매 대한항공 경영진에서 물러나

By CHOE SANG-HUN APRIL 22, 2018




Cho Hyun-ah, center, a former Korean Air executive, leaving court after receiving a suspended jail sentence in Seoul in 2015. Credit Jung Yeon-Je/Agence France-Presse — Getty Images


조현아(가운데) 전 대한항공 이사가 2015년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SEOUL, South Korea — Two sisters accused of abusing Korean Air employees will be removed from management positions in their family-run corporate empire, the company announced on Sunday, four years after one of them became notorious for an episode known as “nut rage.”


한국 서울 - 대한항공은 일요일,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횡포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자매가 가족 경영 대기업인 대한항공 경영진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악명 높은 “땅콩 회항” 사건이 일어난 4년 후의 일이다.


The executives, Cho Hyun-ah, 43, and Cho Hyun-min, 35, have become lightning rods for South Koreans who say that leaders of the family-run conglomerates known as chaebol, which dominate the country’s economy, often act as if they are above the law.


43세인 조현아 사장과 35세인 조현민 전무는 재벌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가족 운영 체제 대기업으로서 국가 경제를 장악하는 기업들의 운영진들이 종종 법 위에 군림하는 듯 행동한다고 말하는 한국인들로부터 거센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Cho Hyun-ah became infamous in 2014 when, as a Korean Air vice president, she flew into a rage after she was served macadamia nuts in an unopened package, rather than on a plate, in first class. Officials said she threw documents and insults at members of the flight crew, and she ordered flight attendants to kneel and beg for forgiveness.


조현아는 2014년 대한항공 부사장이었던 당시, 일등석 좌석에서 승무원이 마카다미아 넛을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째 주었다는 이유로 미친 듯 화를 내었다가 악명 높은 인물이 되었다.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조현아는 승무원들에게 서류를 던지고 모욕적인 말을 했으며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하 생략]


뉴스프로 번역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JhnI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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